이번에 전달한 기부금은 부산지역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감염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택시기사와 승객들의 안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마스크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캠코는 마련된 기부금으로 6천만원 상당 마스크(KF80) 총 13만장을 구입해 부산 소재 법인ㆍ개인택시 운송조합에 전달하고, 조합에서 2만6천여 부산지역 택시기사들에게 나누어 지급한다. 신흥식 캠코 경영본부장은 “이번 기부는 코로나 감염 위험에 상시 노출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택시기사분들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비록 기사 1인당 5매 정도의 마스크를 전달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번 사업은 매우 가치 있고 따뜻한 인간미가 넘치는, 박수받아 마땅한 좋은 일이다. 아쉬운 옥의 티도 눈에 띈다. KF80 마스크 13만 장을 6천만 원에 구매한 것은 현 시세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 잘 구매한다면 KF94를 13만 장의 두 배 이상 구매할 수 있고, 택시 기사뿐 아니라 시내버스 기사들까지 포함할 수도 있었을텐데 마스크 구매에 상당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