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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중교류] 한국인 파일럿 "다시 중국 하늘 날고파"

이륙 중인 중국 톈진(天津)항공 여객기. (톈진항공 제공)

중국 톈진에서 신화통신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를 맞아 한국인 박완근씨는 가족과 함께 중국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톈진(天津)에 있는 항공사 입사 준비를 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16년부터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본사를 둔 항공사에 입사해 본격적인 중국 현지 파일럿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중국에서 에어버스를 조종하며 베이징·청두(成都)·시안(西安) 등 여러 도시를 비행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자 박씨는 중국 항공사를 그만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보았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민간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8% 급증한 204만 명(연인원)의 여객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이징·광저우(廣州) 등 중국 대도시 공항의 항공편 운항과 여객 수송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민항업이 살아나면서 박씨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파일럿으로 활동할 생각을 갖게 됐다.

톈진항공 승무원들이 탑승을 준비하고 있다. (톈진항공 제공)

톈진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과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밖에 안 걸린다. 톈진은 최근 수년간 항공우주 산업 등을 앞세워 수준 높은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각종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씨는 여러 차례의 협의 끝에 톈진항공의 입사 절차를 무사히 통과해 회사 내 베테랑 기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톈진항공은 올 들어 타 중국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노선 회복과 신규 노선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톈진~런던, 톈진~시드니 등 국제선 노선이 잇따라 재개되고 있으며 국내선 여객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톈진항공 관계자는 중국 민항업계의 전면적인 회복에 대비해 톈진항공은 현재 숙련된 조종사, 특히 외국인 조종사의 재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충분한 조종사를 보유해 승객에게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중국 민항 조종사 유효면허는 3천340건에 달한다. 특히 일부 중국 대형 민간 항공사에서는 한때 외국인 조종사의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기도 했다.

한국인 파일럿 박완근씨가 비행기 조종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박씨는 중국에서 파일럿 생활을 하는 동안 중국인 동료의 프로페셔널한 모습과 업무에 대한 헌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운행량이 몰리는 노동절과 국경절 연휴에는 여객이 너무 많아 동료들을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그들은 항상 안전한 항공 운항 보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고 전했다.

박씨는 지난 10년간 중국의 항공 산업이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며 각지 공항의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중국 경제는 정부의 여러 안정적 성장 정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 상황과 주민 소득도 점차 나아져 소비에 의한 경제 촉진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각지에서 인파가 쏟아져 나오면서 공항은 다시 분주한 모습을 찾았다. '바쁘지만 즐겁다'. 이는 현재 항공 업계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마음가짐이다.

박완근씨는 "하루 빨리 비행 전 준비단계 학습과 훈련을 마치고 중국인 동료들과 다시 하늘을 날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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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도시개발국 소관부서 행정사무감사 진행
[아시아통신] 신본철기자 수원특례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는 22일 도시개발국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도시개발국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최근 공사가 중단된 수원시의회 신청사에 대한 질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최정헌 부위원장(국민의힘, 정자1·2·3)은 수원시의회 신청사 준공시점에 대해 질의하며 “현재 공사가 중단된 신청사의 입주가 2025년 11월로 계획되어 있는데, 새로운 시공사 선정 등 공사 과정에 대해 세밀하게 계획을 수립하여 입주 기일이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기호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수원시의회 신청사 공사 중단에 따른 피해액을 질의하며 “공사 중단에 따른 추가되는 예산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공사 재개에 따른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1·2·3)은 영화 문화관광지구 개발과 관련하여 “내년 국토부 공모사업까지 1년이 안 되게 남아있는데, 동 사업이 수원화성과 연결된 새로운 관광산업의 초석이 될 수 있게 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김정렬 의원(더불어민주당, 평·금곡·호매실)은 “집수리 지원 사업이 세입자는 안되고 건물주만 신청이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