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잠복결핵검진은 결핵 발병 시 집단 내 전파 위험 등 파급 효과가 큰 어린이집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향후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48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검진할 예정이다. 보건소는 지난 7월 각 기관별 수요조사를 통해 종사자 452명을 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사전 문진표를 통해 과거 결핵 치료력 등을 확인한 후 채혈검사로 검진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보건소가 지난해 광주시 어린이집 종사자 482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한 결과 양성자는 107명으로 그 중 80%인 86명이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보건소는 예약제로 검진을 진행하고 체온 측정,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체크 등 ‘거리두기’ 생활방역 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 및 어린이가 주로 이용하는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진, 결핵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광주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으로 발병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