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의성군이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의성 바이오산업 육성 산학연 전문가 포럼’이 11월 30일 오후 1시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6년부터 의성군은 경북 북부권 균형발전 전략사업으로 경북도, 영남대학교와 협력하여 바이오산업 핵심 소재산업인 배지산업을 주특화로 해 바이오산업을 군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굴하여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최근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되고 세포배양 배지를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사업성과가 일정 궤도에 오름에 따라 해당산업의 육성 방안을 모색하고 군의 사업추진 의지를 대내ž외에 알리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포럼은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소개를 시작으로 이은규 한양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사업), 지현근 ㈜다나그린 기술이사의 주제발표(배양육 기반 세포배양산업 기술 소개), 최수림 아미코젠(주) 본부장의 주제발표(동물세포배양 분말배기 기술 소개) 및 정남호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주제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날 포럼의 핵심인 주제토론에서 김기우 ㈜다나그린 대표는“의성 바이오산업 성공의 관건은 바이오 전문 인력 수급에 있다”며 전문인력 수급방안 마련과 인력들이 정주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등 실질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장양석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장은 “바이오산업은 결과물을 얻기까지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므로 의성군에서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가야한다”며 앞서 강조된 인력수급 문제는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에서 운영될 인력 트레이닝 과정과 안동대 백신과, 지역대학에 신설되는 바이오제약과가 의성군을 포함한 경북 바이오산업 인력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내다봤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바이오산업은 의성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번 포럼에서 의성만의 차별화된 바이오산업 방향에 대해 여러 전문가 분들이 주신 고견을 잘 수렴하고 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의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의성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이날 포럼에서 제시된 여러 의견들을 종합해 전문인력 양성 방안, 기업유치 및 지원책 등을 포함한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대책 마련과 관련 국책과제 발굴로 국비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