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값 상승과 물류대란, 변이 바이러스의 산발적 확산 등의 여파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째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9일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 전망 지수(SBHI)는 78,9로 전월대비 1,6포인트(p)하락했다. 지난 달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대한 여파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5개월 만에 꺾인 후 2개월 째 연속 떨어진 것이다. 수출전망은 전월대비 9,5P 하락한 79,2를 기록하며 경기변동 항목 가운데 가장 크게 떨어졌다. 내수판매 · 자금사정· 영업이익· 고용 등 나머지 항목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85,5로 전월 대비 0,7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75,7로 전월대비 2,0P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가구, 식료품 등 9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자부품,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컴퓨터, 영상,음향 통신장비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도 76,8에서 74,8로 2,0P 하락했다. 서비스 업에서는 숙박 및 음식점업,교육서비스 업 등을 중심으로 5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5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1%로 전월과 동일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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