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체들이 올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들이 7월 성수기를 맞아 새로운 할인 마케팅 방식을 도입하면서 고객 잡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24는 다음달 1~7일까지를 '7일장' 행사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중 에어퀸 브랜드의 비말 차단 마스크 2종을 '1+4' 방 식으로 판매에 나선다. 1개(2장들이)가격에 5개를 주는 방식이니까 결국 1장당 150원 꼴인 셈이다. 1+4 행사가 끝난 뒤에는 7월 말까지 '1+1' 방식으로 서비스 한다. 이마트 24는 행사기간 비빔면류 등 상품 6종에는 '1+1'과 제휴카드 추가 60%할인에 통신사 멤버십 할인까지 적용해 최대 82% 할인 판매를 실시한다. 파격적인 방식이다. 7일장이외에도 7월 한달 간 1,900여 상품을 대상으로 '1+1' '1+2' 같은 행사도 진행한다. 경쟁관계에 있는 CU는 7월에 3개 구매시 2개를 덤으로 주는 '3+2' 판매를 처음으로 도입해 진행한다. 이와함께 그동안 맥주에만 적용하던 '4캔 1만원'식의 'N개 M원' 행사 카테고리를 커피 등에까지 확대하는 등 1,500여 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돌입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이 시작돼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7월이 최대 성수기인 만큼 행사도 푸짐하다"면서 "올해엔 특히 다음달부토시행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족용으로 소비심리가 되살아날 것 에 대비한 할인 행사가 경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은 기상청 예보만으로도 무더운 여름이 될 게 불보듯 뻔한데 여기에 유통업체들의 '핫 할인전'까지 가세, 더 더운 여름이 될 듯 싶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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