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농* 귀촌 인구는 49만 4,569명으로 전년보다 7,4% 늘었다. 2017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반등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농림축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구는 1만 7,447명이었다. 귀농인이라함은 동지역에서 읍면으로 이사한 후 농사를 짓는 사람을 말한다. 2016년에는 한해 귀농인구가 2만명을 넘기도 했으나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불어나고 있다. 도시 생활이 적성에 맞지 않거나 팍팍한 삶 때문에 고향 등으로 되돌아가는 '유턴' 청장년들이 증가한 영향릴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은 시기에 귀농이 증가하는 경향이 잇다"며 "코로나 사태 등으로 저밀도 삶을 바라는 추세도 가세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귀촌인은 47만 7,122면이었다. 전년보다 7,3% 늘었다. 귀촌이라함은 읍면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는 했지만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귀농가구의 74,7%는 1인 가구였다. 특이한 사항은 귀촌인의 절반 가까운 47,9%가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나난 점이다. 유산을 많이 받아 평생 먹고 살 염려가없는 30대일까? 아니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오르는 바람에 멀더라도 직장등엘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젊은 이들이 늘었는 이유일까? 그런데 통상은 이런 부류의 젊은 이들을 위는 '귀촌인'이라고 부르지 안찮은가? 다소 헷갈리는 부분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귀촌가구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34,4%), 주택(26,5%), 건강 4,8%, 교육 2,0%였다. 주택문제 때문이라는 비율이 26,5%를 차지하고 있음으로 볼 때 지하철 망이 잘 다져졌기 때문에 주거 문제를 원거리로 잡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진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귀촌'이라는 호칭을 바꿔야지?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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