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

  • 등록 2025.04.17 21:42:45
크게보기


“‘미안하다’는 말을 기다리게 하는 것보다
미안한 일은 없다.”

김은주 저(著) 《1cm》 (허밍버드, 16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연애할 땐 “사랑해”가 최고인 줄 알았는데, 살다 보면 “미안해” 없
이는 못 삽니다. 사랑해는 기념일에 쓰고, 미안해는 한 달에 한 번은
써야 합니다. 결혼은 매일 “사랑해”를 다짐하는 일보다 매일 “미안
해”를 연습하는 일입니다.

 

 

사랑해는 꽃을 피우지만 미안해는 뿌리를 내리게 합니다. “사랑해”는
1등 신랑감이 될 수 있지만 “미안해”는 평생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을
만듭니다.
사랑은 당연히 가정의 꽃입니다. 그런데 미안해는 그 꽃이 자라기 위한
비와 햇살입니다.

 

 

“사랑해”는 영화 대사 같고, “미안해”는 살림살이입니다.
사랑해는 사랑의 시작이고, 미안해는 사랑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사랑해”로 시작해서 “미안해”로 살아남습니다.

 

 

“사랑해”라는 말은 예쁘고 꽃다발 같고, 햇살 같고, 기분 좋은 초콜릿
같습니다. “미안해”라는 말은 비 오는 날 우산 같은 말이고, 겨울 언
손에 장갑처럼 다가온 말입니다.
하마는 입을 크게 벌리지만 사과는 안 합니다. 그래서 친구가 별로 없
습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잠23:1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김광부 기자 bu9427@ne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아시아통신 (newsasia.kr) | 주소 : (전)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04-20 4층 |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로 124 | newsasia@naver.com | FAX : 0504-009-3816 | 전화 : 02)953-3816 발행일자 : 2007.02.01 | 사업자등록번호 : 132-81-69697 | 등록번호: 문화 나 00034 | 이사 : 윤헌수 | 고문: 박철희 | 심경섭 경제학과 교수| © Copyright 2007 NEWSASI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