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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당(糖)하지 두 번 당(糖)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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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당(糖)하지 두 번 당(糖)하지 말자!

설탕의 해로움에 경각심을 갖자

윌리엄 더프티의 책 「슈거 불루스」에 따르면 “설탕은 뇌에 작용하는 환각제다.”“설탕은 의문의 여지 없이 인류 역사의 제1의 살인자다.”라 주장한다. ​ 이같이 극단적이고 과격한 말로 설탕을 비난하는 사람을 이 시대에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윌리엄 더프티는 왜 그렇게 설탕을 증오의 수준으로 비난하는가? ​ 포도당 측정기로 잰 설탕의 당지수는 63이고 밀가루의 당지수는 71이다. 어떤 것이 더 몸에 나쁠까? ​ 지수상으로는 당연히 밀가루다. 당지수라는 것은 먹고 나서 얼마나 혈당이 올라가는가? 에 대한 지표이다. ​ 그런데 밀가루가 설탕보다 당지수가 높으니까 설탕이 밀가루보다 더 나은 것이 아닐까? 그러나 함정에 속을 수 있다. ​ 밀가루는 거의 포도당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설탕은 포도당 한 분자와 과당 한 분자가 붙어 있다. 즉 두 개의 분자로 되어 있다. ​ 그래서 이를 이당류라고 부른다. 그러니까 설탕 한 분자를 먹으면 포도당 1분자와 과당 1분자를 같이 먹게 되는 것이다. 실상 우리가 사용하는 혈당측정기는 포도당은 측정할 수 있지만, 과당은 측정할 수가 없다. ​ 우리의 혈당측정기는 사실상“포도당 측정기"라고 불러야 정확한 표현이다. 설탕은 달달하고 맛도 좋고 매력적인데 왜 건강학자들이 문제를 삼는 것일까? 설탕이 바로 당뇨와 치매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 설탕에 대해 이보다 더 큰 비난이 있을까? 갑자기 설탕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정도다. 어린아이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음식에 설탕을 쳐서 먹었는데 말이다. ​ 사기를 당(當)해 본 적이 있는가? 한 번 사기를 당해 보았다면 두, 세 번씩 다시 사기를 당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 것이다. ​ 설탕이 우리 몸에서 일으키는 사기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이 너무 적다. ​ 그 피해가 다 파악되지 않는 해로운 설탕(자당蔗糖, 수크로스sucrose)은 정말 위험하다. ​ 그래서 ‘한 번 당(糖)하지 두 번 당(糖)하지 마라!’고 말하고 싶다. ​ 설탕이 몸에 안 좋다는 사실을 과거로부터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설탕이 우리네 삶에 그렇게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는지 의식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인이 선물로 준 것들 중에 인삼차, 호두와 율무차, 건강에 좋은 내용물들을 듬뿍 담은 것처럼 포장지엔 찍힌 몸에 좋을 것 같은 홍삼 엑기스, 그리 고 집안에 어느 구석에 담겨진 사탕 봉지들, 말린 과일 등 나도 인식하지 못할 만큼 흔하게 내 자신이 많은 과당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이 글을 쓰면서 깨닫게 되었다. ​ ‘슈가 블루스’란 말은 미국에서 설탕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던 1920년대 유행했던 대중가요 제목에서 시작되었단다. ​ ‘슈가 블루스’란 말은 미국에서 설탕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던 1920년대 유행했던 대중가요 제목에서 시작되었다. 윌리엄 더프티가 기록한 책 「슈거 불루스」에 따르면 술을 마시 지 못하게 하는 금주령이 내린 당시 미국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단맛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믿었단다. ​ 설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의 무명 트럼펫 연주가였던 클라이드 맥코이(Clyde McCoy)는 이 노래를 통해 일약 스터덤에 올랐다. ​ ‘슈가 블루스’란 말은 미국에서 설탕의 수요가 많이 증가하던 1920년대 유행했던 대중가요 제목에서 시작되었다. ​ “…. “…너도나도 노래하네, 슈가 블루스 / 나는 불행 속에 고통스러워 하네 / 바닥에 쓰러져 죽어가네 / … 슈가, 또 슈가 / 달콤한 슈가 블루스에 자꾸 빠져드네.” (<슈가 블루스> 노래 중에서) ​ 이후 1975년 <뉴욕포스트> 기자인 윌리엄 더프티가 같은 제목의 책을 출판하며, ‘슈가 블루스’가 ‘설탕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육체 및 정신의 복합적인 질환’을 뜻하게 되었단 다. ​ 좀 과격하게 들린다 해도 “설탕은 뇌에 작용하는 환각제다.” “설탕은 의문의 여지 없이 인류 역사의 제1의 살인자다.”라 주장하는 윌리엄 더프티에 따르면 설탕은 사람을 아주 달 콤하게 죽이는 물질임이 분명하다. ​ 우리가 설탕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 이상 당(糖)을 사용해서는 안 될, 더 이상 당(糖)해서는 안 될 위기감을 느낀다. “한 번 당(糖)하지 두 번 당(糖)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이다. ​ 얼마 전 단것을 먹고 난 후에 많은 칼슘이 빠져 나갔는지 이빨이 아픈 고통을 받았다. 딸이 가져다준 케이크를 먹고 난 후 나와 아내의 모든 치아가 흔들리는 아픔을 겪었다. ​ 단 것을 먹을 때마다 치아에 고통을 받은 후 이제부터 설탕을 피하는 필자와 아내를 보면서 느낀다. 설탕을 이제부터 정말 끊어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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