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물량의 부족 수준을 나타내는 '전세수급지수'가 19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세시장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전세난(亂 )이 크게 우려 되고 있다는 '빨간 불'인 것이다. 31일 KB그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 동향 '에 따르면 10월 전국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의 187,0보다 4,1포인트(P) 상승한 191,1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8월 193,7 을 기록한 이후 19년 2개월만의 초고 상승 수치이다. 물량 공급부족 양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9월에는 189,3, 10월에는 193,8을 기록, 5년만에 월별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