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교육의 방향이 교육법에 명시된 홍익인간의 이념과 인격도야에 우선을 두고있는지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 전에는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생을 부르면 “예 선생님”하고 대답했는데 지금은 “왜요” 하고 답한다고 한다. 교사보다 학생 인권을 강조하다보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 든다. 이런 환경에서 교육받은 학생이기에 노인 앞에서도 먼저 버스나 지하철을 탄다. 노인을 꼰대로 취급하고 말도 안한다. 어느새 이런사회가 되었는지 답답하다. 그렇다고 교사들이 조기퇴직하거나 교육 본연의 의무를 저버릴수는 없는 것이다.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교육이론에 자성예언 (自成豫言)이 있다. 이 이론은 교사가 학생에 대해 믿고 말하는데로 나타나는 현상인데 학생들의 잘못한 행동을 부모나 교사가 보고 막말을 하지말고 학생을 믿고 권장하는 말을 할 때 잘된다는 것이다. 예를들면 학교에 가기싫고 공부도 할마음이 없는 여학생이 국어시간에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국어선생님이 이를 발견하고 여학생에게 가서보니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일반선생님 같았으면 야단치고 만화노트를 빼앗아 갔을터인데 이 국어선생님은 "너 그림잘 그리네 앞으로 미술선생님 하면 잘되겠다" 고 했다. 이 여학생은 선생님이 자기보고 미술선생하면 잘되겠다는 칭찬을 처음듣고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여 후에 미술선생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것은 공부 못하던 학생이 선생님의 예언 즉 미술선생이 앞으로 되겠다는 말을 마음에 받아들여 결심하고 노력하여 그 예언이 성취된 결과이다. 그러기에 선생님을 잘만나야하고 이런 선생님을 예언가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