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9시면 고양시 가좌도서관에서 조금은 요란한 인기척과 말소리가 감지된다. “떴다! 여배우, 떴다! 여배우~” “여배우~”라는 노래가사에 솔깃해 강의실 문을 열어본 사람이라면 할머니들 모습에 ‘급실망’. 하지만 이내 호기심이 생길 수도 있다. 무대를 장악한 몇몇의 할머니들, 게다가 춤과 노래라니! 자칭 “여배우!”를 부르짖는 할머니들이 9월 25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있을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 중이다. 공연명은 ‘떴다, 여배우-몸으로 쓰는 자서전’으로 지난 7월 2일부터 12주간 진행된 자전극 클래스 ‘몸으로 쓰는 자서전’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진흥원 육성사업에 선정된 창업팀 ㈜더조이플러스와 고양시립가좌도서관의 협업으로 이뤄졌다.